강경애의 중편소설 「소금」과 장편소설 「인간문제」 두 편을 담았다.
「소금」에서는 소금장수 여주인공 봉염 어머니를 통해 1930년대 간도 이주민에 대한 억압과 빈곤한 삶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사회적 의식을 깨우쳐 나가는 모습 또한 볼 수 있다.
「인간문제」는 일제강점기 농민운동과 노동자의 비참하고 고달픈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문제'에 대한 비판과 문제의식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인간 문제! 무엇보다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인간은 이 문제를 위하여 몇천만 년을 두고 싸워 왔다. 그러나 아직 이 문제는 풀리지 않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앞으로 이 당면한 큰 문제를 풀어 나갈 인간이 누굴까?" -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