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지순한 동심의 세계로부터 성화된 사물을 통한 자아의 보살핌이 있고 사랑의 산책이 있다. 마음의 향기와 독백의 여운이 감싸고 돌며 우리를 기쁘게 한다.
수필가 이양하 그는 대 자연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는 기쁨을 누린다. 자연을 심오하게 긍정하는 그의 발상법은 거룩하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조화에서 "참다운 기쁨과 위안"을 얻어 물아일체의 경지에 도달한 그에게는 "아무런 감각의 혼란도 없고, 심정의 고갈도 없고 다만 무한한 풍부와 유열과 평화가 있을 따름이다" 그가 이 책에서 보여주듯이 그가 찬미하는 것들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에게 기쁨이요, 경이요, 영탄의 대상 아닌 것이 없다. 광휘로운 문체에서 풍기는 생동하는 감각의 미적 공간의 형성을 우리는 이 책에서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