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육 두 번째 이야기

독일 교육 두 번째 이야기

  • 자 :박성숙
  • 출판사 :21세기북스
  • 출판년 :2015-08-22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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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육 전문가 박성숙, 5년 만의 신작!

엄마와 아들이 벌이는 ‘네 맘 내 맘’ 같지 않은 실전 독일 교육기!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사당오락’의 입시전쟁을 통과한 전형적인 한국 엄마, 세 살 때 독일에 와서 마인드만큼은 독일인 누구 못지않은 아들, 그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네 맘 내 맘’ 같지 않은 실전 독일 교육기가 펼쳐진다.

한국 교육이 지금과 같은 지난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먼 독일에서 교육적 대안을 제시했던 한국 엄마 박성숙(무터킨터)이 『꼴찌도 행복한 교실』『독일 교육 이야기』를 잇는 신작 『독일 교육 두 번째 이야기』를 5년 만에 들고 나왔다. 당시 저자를 통해 새롭게 조망된 독일 교육은 한국 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많은 교육 전문가와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이에 EBS 〈세계의 교육현장〉, 〈지식채널e〉와 KBS 〈교실이야기〉에 출연 및 자문을 하며 독일 교육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간 저자가 아이의 성장 과정을 통해 밀착형 독일 교육을 전해왔던 것처럼 이번 책 또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아이의 모습을 실감나게 담았다. 이와 함께 독일의 진학과 취업 제도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화두로 떠오른 문제들의 원인과 해결책을 명쾌하게 써내려갔다. 실생활에서 직접 겪은 독일 교육의 참모습에 국가적 차원의 법과 제도적인 면을 함께 다룬 이번 책은 독일 교육에 관한 이론과 실제 모두 아우른 독일 교육 완결판이다.





점수보다 등수가 궁금한 엄마와

입시를 앞두고도 열 시간씩 자는 아들




완전 문과 체질인 엄마와 달리 완전 이과 체질인 아들은 다른 공부는 다 하기 싫어해도 수학만큼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다. 그러나 그뿐이다. 선행 학습으로 더 잘하려고도, 수학경시대회를 나가서 상을 받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특이한 것은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학생, 교사, 심지어 학부모도 다른 학생과의 경쟁은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 한 명, 학력고사로 하루 만에 19년의 실력을 평가받았던 저자만 빼고.

절대평가를 하는 독일 교실에서는 다른 학생과의 경쟁이 무의미하다. 또한 초등학교 때부터 어린이는 놀 권리가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자란 독일 학생들에게는 법으로 정한 휴식권까지 있다. 독일 학생들의 자유와 권리가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한 경쟁의 세계 속에서 독자적인 교육 정책을 펴고 있는 독일.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때문에 그 신념이 잠깐 흔들리기도 했지만 성적보다는 사회성을 중시하는 독일 교육은 여전히 건재하다.





아들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은 엄마와

고등학생 때 이미 성인 대접받는 아들




독일에서는 18세면 법적으로 완벽한 성인이다. 때문에 독일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이미 성인이 된다. 한국 또한 19세면 법적으로 정한 성인이 되지만 학생으로서 공부할 의무 이외의 권리는 특별히 부여받지 못한다. 그러나 독일에서는 18세가 된 순간부터 모든 책임과 결정권이 학생에게 있다. 대학 진학도 학생 개인과 학교와의 일이다. 학생이라 할지라도 진정한 성인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그러나 역시 이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든 한 사람이 있다. 아이가 18세가 되기만을 기다렸다가 자유를 누리는 독일 학부모들과 달리 저자는 무 자르듯이 관심을 딱 잘라버리는 일이 쉽지 않다. 아이의 학교생활도, 입시도 궁금해 아들을 붙잡고 물어보지만 생각만큼은 완벽한 독일 사람인 아들에게 통할 리 없다.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는 졸업식 날에 여실히 드러난다. 독일 학생들은 평소 입지 않는 정장을 입으며 성인으로서의 몸가짐을 처음 경험한다. 억압받던 자유를 갑갑한 교복을 훼손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한국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억압된 학생의 인권에 대해 우리가 먼저 생각해봐야 하는 이유다.





무상교육으로 자식 공짜로 키우는 엄마와

성적보다 적성으로 미래를 결정하는 아들




독일은 고교 과정이 모두 무상교육이다. 게다가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는 대학까지 무상교육이니 다른 교육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던 저자도 이런 반가운 차이는 감사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처럼 무상으로 교육을 해준다 해도 진학률이 40%, 졸업률이 50%이니, 명문 대학 할 것 없이 대학 졸업장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밖에 없다. 대학뿐 아니다. 직업인이 되기 위해 전문 직업교육을 마친 학생들 또한 그 분야의 실력을 인정받는다. 남달리 수학을 좋아해 물리학과에 진학한 아들과 가업을 물려받기 위해 직업교육을 받는 학생 모두 적성에 따라 스스로 미래를 설계한 것일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독일의 모습에서 대학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지난 학창시절을 겹쳐본다. 그리고 적성보다는 성적에 맞춰 대학 원서 넣기에 바쁜 학생들, 종잇장이 된 대학 졸업장과 높은 대학 등록금, 반값 등록금을 외치는 한국 학생들의 좌절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대주의자도 민족주의자도 아니다. 다만 절망의 한국 교육이 나아갈 미래를 직접 경험한 자로서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평범한 한국 엄마가 일상의 독일에서 찾은

한국 교육의 미래




세 살배기 아이가 대학생이 될 때까지 독일에서 살았지만 저자에게는 아직도 독일 교육이 낯설다. 물질적 풍요로움보다는 건강을, 공부보다는 휴식을, 1등보다는 사회성을 중시하는 독일 교육. 그들의 어디에서 그런 여유로움이 생겨나는 것일까. 물론 선진 복지국가인 독일과 우리는 환경부터 다르다. 그러나 그만큼의 세금 부담 때문에 힘겹게 사는 사람이 독일에도 없지 않다. 중요한 것은 경제적인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를 중시하는 것은 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독일인들이 미래에 대한 계획을 ‘높이’가 아닌 ‘멀리’ 세울 수 있는 이유는 진짜 무엇일까. 저자는 그 이유를 독일의 교육에서 찾는다. 국가의 운명은 청년의 교육에 달려 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형성된 가치관이 바로 지금의 독일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인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진정한 성인을 키우는 자유로운 고등학교, 성적보다는 적성을 중시하는 다양한 대학의 모습을 통해 막다른 길에 내몰린 한국 교육과 한국 미래의 대안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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